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 (이용대상, 이용한도, 참여기관)

2026년 7월 30일부터 장기요양 수급자의 병원 방문을 돕는 ‘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는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돌봄 서비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처럼 가족 중 누군가가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워진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차로 모셔다드리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접수하고, 진료과를 찾아 이동하고, 진료를 기다렸다가 약까지 받아 돌아오려면 보호자도 사실상 하루 일정을 비워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동 보조부터 병원 내 수속, 진료 과정의 돌봄, 약 수령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장기요양등급이 있다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대상과 참여기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신청 전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사업 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
시작 2026년 7월 30일
대상 조건을 충족한 장기요양 1~5등급 수급자
지원 이동 보조·병원 수속·진료 과정 돌봄·약 수령 등
이용 참여기관 확인 후 급여계약 체결
※ 장기요양 1~5등급이라고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이용 중인 기관의 참여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요양 병원동행 이용대상, 1~5등급이면 모두 될까?
저는 국어 문제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서 평일 낮에 개인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정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도 “우리 가족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상은 장기요양 1~5등급 수급자입니다. 장기요양 수급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등급판정을 받아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5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수급자가 자동으로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용 가능한 대상은?
① 통합재가기관을 이용 중인 경우
장기요양 1~5등급 수급자
② 협약 노인요양시설을 이용 중인 경우
시범사업 참여 통합재가기관과 협약을 맺은 노인요양시설의 장기요양 1~5등급 수급자
통합재가기관은 방문요양·방문목욕·주야간보호 등 여러 재가급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장기요양등급이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현재 어떤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지, 해당 기관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지가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가족의 장기요양등급만 확인하기보다 이용 중인 기관에 병원동행 시범사업 참여 여부를 먼저 물어보는 것이 빠릅니다.
장기요양 병원동행 지원범위, 병원에 데려다주기만 할까?
이번 사업에서 제가 가장 눈여겨본 부분입니다. 이름만 보면 병원까지 이동하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처럼 느껴지지만 지원 범위는 그보다 넓습니다.
병원 방문 과정에서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발 병원 이동 보조
↓
병원 도착 접수·수속 등 지원
↓
진료 병원 내 이동과 진료 과정 돌봄
↓
진료 후 약 수령 등 지원
혼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병원까지 가는 것만큼 병원 안에서의 과정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접수 창구를 찾고, 진료과를 이동하고, 오랜 시간 대기한 뒤 약을 받는 과정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6년 제도 안내에서도 병원동행서비스는 방문요양기관 소속 요양보호사가 이동 보조, 병원 내 수속 등 진료 과정의 돌봄과 약 수령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소개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업을 단순한 ‘이동 서비스’라기보다 병원 방문 때문에 보호자가 하루 일정을 비워야 하는 부담까지 줄여주는 돌봄 서비스에 가깝다고 봅니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가족의 돌봄 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장기요양 병원동행 신청방법, 참여기관 확인이 먼저입니다
여기까지 읽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이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참여기관 확인입니다.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모든 장기요양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주 지역에 참여기관이 있는지, 현재 이용하고 있는 기관이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실제 이용 가능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신청은 이렇게 확인하세요
STEP 1. 장기요양등급 확인
↓
STEP 2. 현재 이용기관·지역의 참여 여부 확인
↓
STEP 3. 참여기관에 병원동행 이용 문의
↓
STEP 4. 시범사업 참여 동의 및 급여계약
↓
STEP 5. 일정 조율 후 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여기서 급여계약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수급자 또는 가족과 기관이 서비스 내용 등을 확인하고 체결하는 계약입니다. 따라서 병원 방문 당일 바로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미리 기관과 이용 가능 여부와 일정을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야 평일 낮 몇 시간을 비우는 것도 생각보다 많은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병원동행서비스는 어르신 한 사람의 편의를 높이는 데서 끝나는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병원 방문 때문에 가족이 매번 휴가를 내야 했다면 실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시범사업인 만큼 우리 가족이 대상인지, 현재 이용기관 또는 주변 기관이 참여하는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서비스의 내용을 알아보는 것보다 이 두 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는 가장 빠른 첫 단계입니다.
✔ 신청 전 마지막 체크
□ 장기요양 1~5등급에 해당하는지
□ 현재 이용기관이 대상 기관인지
□ 거주 지역에 참여기관이 있는지
□ 원하는 병원 방문일에 이용 가능한지
□ 이용 전 급여계약이 필요한지
참고 자료 및 공식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장기요양 병원동행 시범사업 공식 안내
국민건강보험공단|2026년 달라지는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제도
※ 2026년 7월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시범사업의 대상·참여기관·이용방법 등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이용 전 공식 안내와 해당 기관을 통해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